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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PS4

더 라스트 가디언 플레이 후기(The Last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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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가디언 플레이 후기(The Last Guardian)

얼마 전에 산 더 라스트 가디언(The Last Guardian) 엔딩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닌 2번이나 엔딩을 봤습니다. 동영상 파일을 날리는 바람에.....2번째 진행할 때는 게임 진행 중 오류도 2번가량 겪어서 멘붕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발매 전부터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던 게임이고 정말 오랜 기간 개발을 끝마치고 나온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성 발언은 하지 않겠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다른 성향을 가지신 분들에겐 실례가 될 수도 있으니 재미 삼아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임을 시작한 후에 첫 화면입니다. 화면상에 엄청난 커다란 괴수가 묶여 있고 새롭다고 해야 할지 신비롭다고 해야 할지 처음엔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우와~~ 하고 새롭고 신비로웠습니다. 개와 비슷한 형상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은 식인 독수리입니다. 

하지만 초반부에서부터 난관이 시작됩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가 정말 많이 부족 합니다. 예를 들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표식이나 어디로 가는지 힌트를 정말 안 줍니다. 2번째 플레이하면서도 화면 전환에 따라 캐릭터가 이동하는 부분이 너무 어려워서 또 해맸습니다.

식인 독수리 토리코가 쳐다보는 방향이나 해설로 힌트를 주긴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시점 덕분에 움직이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식인 독수리라고 불리는 전설의 괴수 토리코를 타고 건물 안 등을 지날 때는 캐릭터가 가려져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식인 독수리는 저 통을 먹고 기운을 차립니다. 저 통 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아시나요? 궁금하시면 엔딩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나름 충격적입니다.



아마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신 분들은 이 장면을 이해하실 겁니다. 제발 식인 독수리야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줘 제발 부탁이야!!라고 소리 지르기도 합니다. 2번째 플레이를 진행할 땐 처음보단 나았습니다. 명령을 전달할때 토리코에 내려서 명령을 하면 말을 잘 듣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정말 험난하고 많은 길을 헤매고 안 돌아가는 머리로 최대한 머리를 써가며 계속 플레이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이 꼬마는 어째서 이곳에 있는 것이며 이 식인 독수리는 도대체 무엇인가? 플레이하면서 도대체 이 탑의 꼭대기엔 무엇이 있는지 꼬마와 독수리는 왜 탑을 올라가야 하는 걸까? 라는 궁금함 때문에 끝까지 플레이한 것 같습니다.



제 짜증이 극에 달한 시점이 바로 이 이미지입니다. 주인공은 공격도 할 수 없고 오로지 아래 호위 무사들을 피해야만 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 호위병들한테 잡히기까지 하면 시간은 점점 끌리고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게임을 하면서 우와 멋지다. 재밌는 요소도 있고 신선하고 새로운 요소도 있습니다만 하지만 전반적으로 짜증과 답답함을 주를 이루었던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명 게임 사이트에서 게임 평점을 보면 8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이루었지만 글쎄요 제 개인적인 취향의 게임은 아니었고 게임은 재밌으면서 스토리도 있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신비롭고, 신기하고, 신선하다. 대신 재미없다, 짜증 난다, 답답하다 였습니다.


말 안 듣는 애완견을 키우면서 탑을 정복하면서 고난과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한 번쯤 플레이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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