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브론즈 탈출(경쟁전 점수 올리기 너무 힘들다)
저는 처음 오버워치 경쟁전을 할 때 배치고사를 통해서 골드 2209점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실력 문제로 인해서 점수가 계속 뚝뚝 떨어 지더군요. 결국엔 브론즈 800점대까지 내려가 본적도 있습니다.
높은 등급의 경쟁전 점수를 달성한건 아니지만 적어도 브론즈를 탈출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고 어떻게 해서 브론즈를 벗어 날수 있는지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해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800점의 점수에서 2000점대까지 올라오면서 겪었던 브론즈 탈출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경쟁전의 점수를 올리는 건 팀워크와 팀원 중 실력 있는 사람 1~2명만 있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팀워크며 팀워크를 어떻게 잘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오버워치 브론즈 탈출을 목표하게 된것은 오버워치 속 머나먼 심해에서(브론즈) 놀고 있었는데 오버워치 게임을 하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적어도 실버는 꼭 되고 싶었고 이렇게 열심히 게임에 참여하고 이기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브론즈에 점수가 낮은점 때문에 개인적으로 브론즈 탈출 목표가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대체 게임이 머길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열정과 노력을 다해서 게임을 했는데 점수가 낮은 것에 대해서 저 자신에 대한 실망과 죄책감에 실버까지는 꼭 가보자는 생각으로 오버워치 경쟁전을 열심히 플레이했습니다.
경쟁전을 처음 접했을 때는 긴장된 게임과 무언가 진지하게 게임을 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말 재밌게 게임을 했었는데 팀원들의 얘기에 기분도 많이 상하고 일부러 팀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많이 하는 분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피폐해지고 지쳤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이런 글도 작성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버워치 심해, 패작, 트롤에 대해서...http://zzarungna.tistory.com/955)
하지만 저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반드시 똥색 브론즈 만큼은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게임 때문에 오랜 시간 어떻게 하면 오버워치 경쟁전 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까지 할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이번 오버워치 시즌에서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좀 더 열심히 게임에 임하였다고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점수는 쉽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쉬는 날은 하루에 10시간씩 게임을 하면서도 반드시 브론즈를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비록 제가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심해에서 골드까지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 몇 가지 느낀 점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경쟁전을 이기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분이 조금 나쁜 일이 있어도 기분이 상하지 않을 선으로 부탁이나 칭찬을 통해서 조합을 맞추도록 노력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낮은 점수대이기 때문에 조합을 반드시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아도 이기는 경기는 이길 수 있습니다. 상위 티어가 아니므로 가능합니다.
실제 제가 많은 경쟁전을 치르면서 팀원들이 4명의 딜러 또는 5명의 딜러를 선택하여 힐러가 없는 경우 수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루시우는 힐 범위가 좁으므로 좋지 않고 아나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면 팀원 5명을 케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메르시를 선택하면 팀원들 위치에 수호천사(Shift) 기술을 통하여 고루고루 힐을 나누어 주고 생존하며 위기 상황에 부활만 잘 쓴다면 이기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특히 거점쟁탈전-네팔, 리장타워, 오아시스, 일리오스) 그러니 힐러가 없다면 자신이 힐을 선택해 메르시를 선택해 팀원 케어에 최선을 다하시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경쟁전의 목표 등급을 달성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습니다. 우선 팀원들과 싸우는 순간 오버워치 경잰전의 경기의 99%는 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화가 나도 참으시고 욕은 경기가 끝난 다음에 퍼붓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팀원 간 분란이 없도록 자기 자신이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특정 상대가 나를 정확히 지목해서 개 못하네 인격 모독 ㄴㄱㅁ 등 각종 욕을 퍼부어도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저는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러시면 신고하겠습니다. 더 심해지면 경찰에 신고할거고요 라고 답변하고 경기에 집중하도록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원 간 싸우는 일이 있다고 하여도 나서서 싸우지 마시고 제가 힐러 할 테니 또는 탱커 할 테니 싸우지 말아 주세요 라고 부탁을 꼭 해야 합니다. 게임 하는 사람들간에 명령 반말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나고 채팅으로 싸우고 마이크로 싸우느라 경기에 최소 두 사람이 거의 경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집니다.
또 경쟁전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마이크를 통해서도 경기에 승리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경쟁전이 시작되자마자 마이크로 이겨봅시다나 괜찮아요. 잘했어요 등등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셔야 합니다.
간혹 마이크로 이렇게 저렇게 해서 플레이하죠 라는 의견을 냈다가 지가 젤 못하면서 그런 얘기 하네! 부터해서 마이크 하는 사람을 다짜고짜 괴롭히는 분들도 많으시기 때문에 명령조로 얘기하지 않고 부탁이나 못해도 잘했다고 하시고 싸우지 마시라고 하고 못 한다면 열심히 하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팀원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도 지브롤티 점령전에서 A 와 B 거점을 2분도 안되 모든 거점을 먹혀서 팀원들의 멘탈이 모두 터졌는데 게임을 역전하여 이긴 적도 있습니다. 당시 상황은 당연히 누가 못했네 부터해서 욕이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제가 마이크로 제가 너무 못했습니다. 하면서 하지만 게임을 재밌게 즐기려면 적어도 최선을 다하자고 얘기하면서 서로 싸우지 말고 재밌게 게임 해봐요~ 라고 설득해서 다시 팀원들이 의기투합해서 4:3으로 짜릿한 역전을 한 적도 있습니다.
물론 마이크가 없어도 모두가 채팅을 볼 수 있는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채팅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희 못하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 싸우는 분들도 말리고 팀원 간 분란이 없도록 신경 쓰셔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버워치 경쟁전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하는 영웅을 선택해서 캐리를 하는 것도 승리를 위한 하나의 길이 됩니다. 저도 오버워치 경쟁전을 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난 정말 열심히 게임을 하고 못하지도 않았기에 내가 금메달이 몇 개다 하면서 너희들이 뭐했냐 하면서 화를 낸 적도 있지만 역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경기 끝나고 졌을 때는 결국 폭발을 몇 번 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게임 다 끝나고 하면 안 되지만 화를 풀기 위해서 경기가 다 끝나고 엄청난 욕을 하시면 됩니다!
조용히 자신이 잘하는 영웅을 선택해서 딜러라면 1 목슴당 최소 2명을 짜르거나 힐러, 지원이라면 절대 죽지 않고 최대한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정신이 있어서 자신의 캐리력도 있다면 오버워치 경쟁전 점수를 올리는 일이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 영웅을 열심히 연습 하셔서 어느정도 캐리 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경쟁전에서 승리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가 됩니다.
얼마 전에도 저는 이제 경쟁전을 당분간 접고 빠른 대전을 하면서 즐겁게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경쟁전을 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2000점은 찍어 놓고 싶었습니다.
2092점에서 잘하고 있는 게임도 튕겨서 패널티를 받거나 지고 이기고를 반복하다 보니 1900점에서 2000점까지 다시 올리는데 이틀이나 걸렸네요.... 저와 같은 FPS 게임에 재능 없는 사람도 경쟁전에서 브론즈 탈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골드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해도 트롤이 없거나 팀원과 화합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더군요. 저는 그래도 점수가 좀 올라가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외국서버에서 사람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게 어떤 때는 더 나은 것 같기도 했습니다. 새벽 시간대나 다른 나라 사람들하고 게임을 할 때는 경쟁전에서 싸우는 일이 없다 보니 재밌게 게임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서 제가 느낀 점과 이기기 위한 나름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물론 높은 등급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값진 결과였습니다. 오버워치 경쟁전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이번 경쟁전 시즌을 끝으로 언제 다시 경쟁전을 하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성취감도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이런 성취감을 느낄 줄 저도 몰랐습니다. 경쟁전을 잠시 멀리하고 빠른 대전을 가볍게 몇 판씩 하는데 정말 재밌게 게임을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게임을 즐길수 있더군요.
브론즈 탈출을 하게 되면서 브론즈 탈출 후기와 개인적인 생각들을 적어 보았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재미 삼아 읽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