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Life

허리디스크 관리를 위한 나의 기록

zzarungna 2020. 10. 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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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관리를 위한 나의 기록

개인적으로 허리디스크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 허리디스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과 정보 공유 차원에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허리디스크와 관련해 전문적인 병원에서 허리와 관련된 전문병원에서 MRI를 몇 차례 찍었습니다. 2014년, 2018년, 2020년에 세번 MRI 촬영을 하였으며 담당 의사분들께서 얘기하셨던 내용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당시 허리디스크가 심했을 당시에는 걷기도 힘들었고 심지어 잠을 잘 때도 고통에 잠이 다시 깨거나 잠을 자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처음 허리디스크가 심해졌을 땐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고 1달가량을 누워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고통이 심해 결국엔 병원을 찾았고 사이즈가 크고 신경을 많이 누르고 있어 시술이 필요하며 사이즈가 커 물리치료, 주사 치료, 약물치료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척추 전문 병원에서 들었던 공통된 내용이었습니다.

내용을 정리해 보면 적어도 비수술 치료 수단 중 하나인 시술은 필요 하다는 내용이었고 허리는 함부로 손대는 것이 아니라는 소문과 시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허리에 물리적인 조처를 하기 전 좀 더 버텨 보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14년 허리디스크가 심했을 당시엔 약 4개월간 무리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하고 관리를 하니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걸어 다닐 수도 있었고 뛰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몸 관리를 꾸준히 잘하지 못하였고 4년 뒤 다시 허리디스크 상태가 악화하여 두 번째 MRI를 찍어보니 이전에 발병한 위치와 다른 곳에서 신경을 누르고 시작하였고 이전에 최초 발병한 허리디스크(첫 번째 동그라미)는 좀 나아졌으나 다른 곳에서(두 번째, 세 번째 동그라미) 또 문제가 생겼더군요.

두 번째 MRI를 촬영한 뒤 고통이 극심하여 비수술 치료라도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강남에 위치한 비수술 전문 병원에 해당 CD를 들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방문했던 비수술 전문 병원에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비수술 시술을 시행할 정도가 아니다 오히려 이런 허리디스크 상황에서 시술을 시행한다면 내가 욕을 먹을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네 군데에 병원에 다녔지만 이런 병원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고통이 너무 심하였고 두 번째 허리디스크가 발병했던 상황이라 당시 저는 시술을 반드시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고통이 끝나길 바랐고 비수술로 허리디스크 시술을 하여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좋을 것 같았던 생각이었습니다. 당시 고통스러운데 시술을 안 해준다고 하니 오히려 화가 났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시술을 받는다면 다시 그 병원을 찾아서 시술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당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병원 운영이 힘들 정도의 재정 상태가 아니었기에 정말 시술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만 시술을 시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당시 진료를 받았을 때 저는 걷기에 굉장히 불편해 여러 차례 쉬어가며 걸을 수 있긴 했지만, 당시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온 많은 사람은 대부분 걷기에도 고통이 커 휠체어를 타고 계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마지막 허리디스크 MRI는 2020년에 촬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진을 보시면 최초 발병한 허리디스크 첫 번째 동그라미는 흡수가 된 게 눈에 보일 정도였으나 4년뒤엔 두 번째 동그라미와 세 번째 동그라미 디스크가 많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게 보입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허리디스크에 문제가 생겨 다시 병원을 방문하니 시술 및 수술 시기를 놓친다면 조치 이후에도 허리디스크의 고통이 나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를 들었을 땐 물리적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을 잠시 후회하기도 했었던 적도 있었고 당장이라도 다시 시술을 받아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MRI 상 표시된 부분을 보면 첫 번째 허리디스크가 튀어나왔던 부분이 흡수된 게 확실히 보이며 이제는 다른 부분에 허리디스크가 눌려 신경을 누르고 있는 게 보입니다.

MRI에 표시된 부분만 놓고 본다면 허리에 데미지를 주지 않고 잘 관리하는 상황에서 분명 튀어나온 허리디스크가 흡수 되는 건 맞는 이야기이며 허리디스크가 흡수되는 시간이 최소 6개월 이상으로 굉장히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으며 흡수가 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일 것이며 제가 직접 겪었던 실제 저의 경험담에 의하면 비록 시간이 많이 필요하긴 하지만 허리 디스크는 언젠간 흡수되어 자연적으로 회복이 되긴 된다는 겁니다.


 

결국 건강관리를 하지 않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전 허리디스크에서 현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겁니다. 지나 보면 결국엔 허리디스크의 물리적인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한 것은 신경이 눌려 하반신이 마비되는 현상이 있거나 대, 소변 장애가 생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가 흡수되고 회복되는 과정이 의외로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 한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시기에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으며 게다가 당장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연적인 치유 시간을 기다리며 관리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겐 수술 또는 시술 조치로 인해 빠르게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겁니다.

현재 글을 작성하며 제가 결정한 계획은 시간을 내서라도 자연 적으로 허리디스크가 치유되는 쪽을 택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였고 당장 먹여 살려야 할 가족이 있고 자연적 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빠른 회복을 위해  혼자서 수없이 고민했던 시술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결과적으론 시술이 들어가는 순간 제 허리디스크에 물리적인 조치가 취해지게 되는 것이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았을 때 손대지 않고 회복했었던 허리디스크 상태에서 나이가 들어 자연 치유 회복에 어려운 상황에 다시 발생한 허리디스크 상황에서 시술이라는 결정을 하는 게 좀 더 현명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번이 아닌 네 차례 이상 병원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다시 들을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람이 어딘가 몸이 불편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무너지기도 하고 경제적인 상황과 주위에서 절 지켜보는 가까운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가장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가장 주위에 가까운 사람에게 들었던 네가 의사냐? 의사 말을 왜 안 듣고 인터넷에 있는 여러 정보와 경험한 것을 맞는다고 판단하는 건 잘못된 건 생각이 아니냐는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가장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엔 저 자신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래 알면 내가 뭘 알겠어 당연히 전문가가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이 당연하고 의사의 의견을 무시한 것은 아니지만 내가 나름대로 생각한 것으로 인해 오히려 당장 시술이나 수술적 요법이 필요한 것을 놓치지 않았을까 하는 것에 대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기 때문에 입니다.

하지만 네 군데 이상 병원에 방문했을 때 모두 동일한 이야기를 했다면 전 물리적 조처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시술을 필요하지 않다고 얘기해주는 병원도 있었기에 물리적인 조치를 하는 것에 망설였던 겁니다.

이 시기에 다시 잘 관리하게 된다면 허리디스크 증상이 완화되어 자연스럽게 걷고 뛸 수 있는 상황은 옵니다. 하지만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같은 상황이 또 반복될 겁니다. 항상 운동하며 관리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란 걸 이제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인간은 적어도 같은 실수를 매번 반복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확실히 알았으니 건강관리를 잊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회복 중인 운동에 관해 이야기해 보자면 운동 중 허리에 자극이 오는 운동은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헬스를 하며 무거운 중량을 들고 있는 상태로 허리에 압력이 가하는 운동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제 의견 입니다. 않아서 근육 운동을 할 수 있는 것, 누워있는 상황에서 기구를 들 수 있는 그런 운동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걷지도 뛰지도 못하고 거동이 불편한데 어떻게 운동을 한다고 물으신다면 자전거를 휠체어 삼아 자전거에 기대어 운동하고 있으며 운동할 때 무리하지 않고 많이 쉬어가면서 운동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촬영했었던 MRI 촬영 이미지를 첨부해 볼까 합니다. 이미지 순서대로 2014년, 2018년, 2020년 촬영했던 MRI 사진입니다. MRI 촬영 당시 허리디스크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만 세 차례 찍었던 것이기에 이점도 고려해서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미지를 보시면 빨간색 네모 칸에 하얀색 기다란 세로 라인이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이며 가장 바깥쪽 두꺼운 흰색 부분은 배 쪽의 지방입니다.

2014년 당시 대체로 튀어나온 허리디스크는 없으나 주황색 동그라미 부분에 엄청나게 많이 신경을 누르고 있었던 상황


 

2018년 첫번째 허리 디스크가 첫번째 디스크가 여전히 눌려져 있으며 추가로 두번쨰 디스크가 신경을 많이 누르고 있으며 세번째 디스크는 조금씩 나오는 상황.


 

2020년 첫번째, 두번째 터졌던 허리디스크가 많이 흡수되어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 압박이 많이 좋아졌으나 세번째 허리디스크가 터진 곳이 심해진 상황.


 

정확히 허리디스크가 흡수되는 상황이 얼마나 걸렸는지 기록해 두었다면 좋았을텐대 MRI 촬영 비용도 만만치 않고 매번 병원에 갈 수 없다보니 그점은 좀 아쉬운 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걸을때마다 하반신에 신경이 눌리는게 느껴질 정도이며 저릿한 느낌은 기본이며 어쩔땐 하반신이 뜨거워 지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걸을때 신경이 눌리는게 확실히 느껴져 오래 걷기도 힘들고 신경이 눌리는 불편하고 불쾌한 기분 때문에 허리를 쭉 펴지 못하고 신경이 눌리지 않는 상태에서 걸을려고 하다보니 걷는 모습이 이상합니다.

 

고통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다 보면 참 힘든것 같습니다. 사람이 예민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몸에서 느끼는 고통이 지속이 되다보면 저의 정신도 조금 무너지고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허리디스크와 관련해 기록할일이 생긴다면 이곳을 찾아 글을 수정해야겠습니다.

 

최근에 제 증상과 관련해 주위에서 물리적인 조치를 하는 게 맞는다는 이야기가 100%이며 자칫하다 하반신 마비가 와 수술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의 제 결정은 정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물리적인 조치 없이 제 몸을 재활하며 테스트해보겠습니다.

 

개인의 기록일 뿐이며 각자의 상황에 따라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 제 이야기는 부디 참고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겪은 허리디스크에 대한 내용은 참고하시고 허리 디스크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다면 잘 관리하셔서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판단과 결정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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