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한 오해
제가 원래는 IT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작성하고 사용방법을 많이 작성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자에 대한 오해라는 주제로 글을 작성해서 인터넷에 글을 올려 보고 싶더군요.
최근에 정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약 7개월 동안 짝사랑을 하면서 그 사람에게 제 마음을 전할 방법을 계속 생각했었습니다. 그녀는 인기가 매우 많았고 전 자존감이 낮았기 때문에 고백할 엄두는커녕 연락처 하나 물어보지 못했고 나이와 이름도 전혀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녀를 보면서 다른 남자들이 많이 접근하고 기다리는 것도 직접 목격 하다 보니 자신감이 점점 떨어져서 마음을 전달할 방법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대로 계속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기에는 제가 너무 힘들더군요.
짝사랑하면 할수록 제 마음은 더 커졌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더 저 자신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약 7개월의 시간을 혼자서 많은 고민을 하였고 어떻게 얘기를 전달해서 연락처를 얻을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사실은 저는 나이가 좀 있고 그녀는 어려 보였기 때문에 더욱더 얘기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인기까지 많았으니 시간이 더욱더 길어진 것이겠지요.
실제로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들도 직접 많이 목격했고 어는 날은 마음을 먹고 갔지만 다른 사람이 그녀에게 마음을 전달하려고 하는 모습을 지켜봐서 그런지 시간이 더욱더 오래 걸린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부터 그녀에 대한 호감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나이도 있고 그녀가 일하는 곳에서 서로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녀가 저를 쳐다보는 경우도 많았고 제 주위에서 맴도는 느낌도 있었고 어떨 땐 저를 의식하는 느낌도 받았고 인사도 서로 자주 주고받았으며 제가 쳐다볼 땐 어색하면서 수줍어하기도 했던 모습을 봤었습니다. 최소한 저를 정말 싫어해서 피한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그녀도 어는 정도 저에게도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는 표현을 어는 정도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그녀에게 말을 건네야겠다고 생각하고 1달 정도 말을 건넬 때 어떻게 건네야 할지 연습도 하고 어떤 말로 그녀를 부담스럽게 하지 않으면서 연락처를 얻어낼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야기하기 전날은 많은 상상을 했습니다. 그녀와 행복하게 연애를 하는 상상과 연애를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물론 남자친구가 있을 수도 있고 제가 마음에 안 든다는 것도 대비해놓았습니다만 그녀도 나에게 호감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몇몇 기억들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에 약 70%는 연락처를 얻은 이후에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했고 30%는 실패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대사 연습도 하고 혼자서 그녀에게 말을 거는 연습도 많이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시나리오까지 짜면서 정말 심도 있게 고민을 할 정도로 그녀를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연락처를 물어보기 위해서 혼자서 생각한 시나리오를 수정에 수정을 거치고 연습도 많이 했습니다.
최종 결과 멘트는 퇴근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가 퇴근할 때 이제 퇴근하세요? 로 시작해서 뭐 궁금한 게 있어서 여쭤보려고요. 첫번째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반응이 뭔데요? 또는 네 얘기 하세요 일 때는 다음 얘기를 진행하는 것이고 표정이 어둡거나 좀 불편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이 보일 때는 아닙니다. 다음에 얘기하겠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다음에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시도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얘기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 인사도 하고 자주 봤었는데 아는 사이로 지내면 어떨까 해서요? 실례가 안 되면 연락처를 알려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그녀의 반응이 저 남자친구 있어요나 표정이 좋지 않은 경우는 아그러시군요 일하시는 데 불편하게 하려고 그런 건 아니니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볼 때도 편하게 서로 인사해요 라고 얘기하는 것이었고 만약 번호를 알려준다면 번호를 받고나서 종종 연락 드리겠습니다. 퇴근하시는데 시간을 좀 뺐었네요. 들어가세요.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남들이 들으면 무슨 연락처 하나 물어보는데 이렇게까지 하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녀에게 불편함을 주고 싶지 않았고 저도 나름대로 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초가 되는 연락처를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 그녀에게 얘기하는 날이 다가왔고 위 시나리오대로 퇴근 후에 기다렸다가 그녀에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말을 건넸습니다.
실제 얘기를 건네보니 시나리오대로 얘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준비해놓은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어 나갈 수 있었고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생각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얘기를 잘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를 그녀에게 들었습니다. 일과 관련된 관계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기에는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제 머릿속에서는 블랙홀이 펼쳐진 상태였는데 겉으로는 태연하게 아~ 그러시군요. 오늘 제가 말을 걸어서 일하시는 곳에서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혹시 마주치게 되면 편하게 인사해요~~ 퇴근하시는데... 를 끝으로 인사를 하고 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마지막 건넬 얘기는 퇴근하시는데 시간을 조금 뺏었네요. 들어가세요. 인데 너무 당황해서 마지막 이야기는 제대로 하지 못했네요.
사실 저는 결혼을 했다는 그녀의 얘기를 들었을 때 이게 꿈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녀는 결혼하기에는 굉장히 젊어 보였고 많은 다른 남성이 접근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녀가 결혼을 했을 거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그녀의 프로필을 나름대로 확인 했을 때는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돼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이도 몰랐지만, 상황상 그렇게 보였습니다.
상황상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이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결혼은 정말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약 7개월의 시간 동안 혼자서 그녀도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그녀가 했었던 행동들은 일과 관련된 관계와 사회적인 상황으로 자연스럽게 그냥 그렇게 행동을 했었던 거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7개월 동안 인터넷으로 수없이 여자가 남자한테 호감이 있을 때라는 글들을 정독하면서 설마 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남자가 고백하려면 글들을 검색하면서 각종 연애와 관련된 글들을 수없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전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그녀가 저에게 관심이 있을 거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에게 호감이 조금씩 생긴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모든 느낌과 그녀의 행동은 저만의 오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또 다른 생각으로는 그녀 본인이 인기가 많고 많은 남자가 접근하다 보니 남자가 지겹고 싫고 또는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짓말로 결혼했다고 얘기한 게 아니냐는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7개월 동안 정말 좋아했었는데 결혼이라는 얘기에 한방에 무너져서 7개월 동안 난무엇을 한 거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럴 거면 애초에 가볍게 남자 친구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아서 결혼했다는 얘기만 들었어도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저는 이번을 계기로 좋아하는 여자의 눈빛이나 행동 내 느낌만으로 그녀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면 직접 그녀에게 전 당신에게 관심이 있는데 당신은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얘기를 직접 듣고 판단을 하려고 합니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상황을 짐작하고 그녀도 나에게 조금은 호감이 있다는 오해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는 여자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있어서 좀 충격이다. 라고 얘기를 좀 해보니 유부녀도 여자다 결혼은 했지만 너에게 호감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의견도 있었고 말이라도 걸어서 결과를 안사람과 아닌 척 결과를 미리 판단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과 깊이는 다르다고 잘했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어는 정도 여자들 생각이 궁금해서 나의 상황을 얘기하니 정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위로? 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얘기들을 들으니 정말 많은 위로가 되었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냥 웃고 떠들고 얘기했었던 아는 지인 여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이렇게 깊게 생각했었고 말로 표현을 잘 하는 걸 보고서 여자는 참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은 참 힘들기도 하지만 시원하기도 한 날이네요. 비록 지금은 심리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얘기하지 않고 계속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실연의 고통의 시간은 짧지만, 얘기를 하지 않고 고통받는 시간이 더 길 것이고 개인적으로도 확실하게 마무리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는 미련을 가지지 않아도 되고 저도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몇 년간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었는데 잠시나마 저에게 그런 행복한 상상과 연애 감정을 다시 일깨워준 그녀에게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짝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여자가 있을 때 저처럼 오해하면서 많은 시간을 힘겹게 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글을 보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사랑을 이루길 바라면서 제가 좋아했던 여자에 대한 글의 작성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