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이유
저는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비가 오는 날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비가 오는 날 기분이 좋지 않은 날도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을 싫어하는 상황은 비가 오는 날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유독 사람이 많고 우산도 들어야 하고 찝찝한 기분도 있어서 출퇴근 할 때 맞이하는 비가 오는 날은 별로 반갑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일을 마치고 와서나 또는 집에서 쉬고 있을 때 비가 오면 무척 반갑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더군요. 비가 똑똑 떨어지는 소리도 좋고 주위 소리가 좀 더 선명하게 들리는 것 같고 평소와 다른 바깥 분위기가 왠지 모르게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야외에 있을 때에도 비가 오는 날이 좋은 날이 있습니다. 어딘가 사람들과 놀러 갔을 때나 여행을 갔을 때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천둥이 치고 폭우를 좋아지지는 않지만, 비를 맞으면서 자유롭게 놀 수 있어서 시원하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비를 실컷 맞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야외에 사람들과 놀러 가는 날에 비 오는 날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곳에서 우산을 쓰고 풀과 나무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도 좋고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도 기분이 좋아지고 걸을 때마다 비가 떨어지는 소리와 발자국에서 들리는 물을 밟는 소리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야외에서는 오랜 시간 있는 것보다 짧은 시간 산책을 하는 정도가 기분이 좋은 것 같고 자연에서 듣는 빗소리가 더욱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어렸을 때는 만화책을 보면서 빗소리를 듣는 걸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빗소리를 들으면서 그런 순수함이 좋았었는데 그런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비가 오는 날은 왠지 모르게 기분도 좋아지고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낮에 집에서 쉬는 날 바깥 풍경이 어두우면서도 분위기가 있어서 비가 오는 날은 창문을 열고 빗소리를 들으면서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편안해 지는 게 좋았습니다.
물론 저도 비가 오는 날을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나 천둥이 심하게 친다거나 비가 너무 자주 오는 경우는 별로 반갑지는 않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끔 비가 와서 제가 기분 전환할 수 있는 비 오는 좋은 날이 가끔 찾아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