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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메신져와 SNS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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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와 SNS에 대한 이야기

오래전은 아니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컴퓨터를 이용해 채팅을 주고받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것이 처음에는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피시방이라는 것이 대중화되면서 게임을 하며 다른 사람과 채팅을 주고받는 것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고 컴퓨터를 보유하는 가정이 점차 많아지면서 인터넷도 많은 발전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IT 발전 시대 흐름에 맞춰 드림위즈 지니, 버디버디, MSN, 네이트온 등 전문 메신저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용하게 되었고 크게 히트한 것 같기도 합니다.



드림위즈 지니, 버디버디, 네이트온, MSN 메신저 같은 서비스들을 통해서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채팅 형태로 다른 사람과 대화를 주고받는 목적으로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지만, 자신의 현재 기분, 상태, 관심사, 의미 등을 간단히 남긴 메시지를 통해서 자신의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고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많은 사람이 흥미 있어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메신저 서비스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선 네이트온 메신저가 크게 흥행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한 서비스였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네이트온 서비스가 크게 히트한 이유는 귀엽고 깔끔한 디자인과 다른 메신저에는 없었던 원격제어 같은 추가적인 다양한 기능 그리고 미니홈피 서비스와 연결된 메신저였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메신저 서비스에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단순히 남긴 메시지를 넘어서 사진,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형태로 인터넷의 자신만의 가상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방식의 미니홈피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고 큰 히트를 할 수밖에 없었던 SNS 서비스의 시작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여주고 싶었던 사람들의 욕구와 인터넷의 가상 공간에 미니홈피라는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자신의 이야기를 미니홈피에 담아내다 보니 더욱 많은 사람이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SNS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서비스와 네이트온 서비스는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모바일 시장이 확장되는 시기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터지면서 싸이월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떠나게 되었고 점차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카카오톡이 크게 히트하였고 네이트온 서비스는 모바일 시장에 제때 발맞추어 서비스를 오픈 하지 않게 되면서 점차 네이트온과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당시에 참 많은 사람이 네이트온과 카카오톡으로 반으로 나뉘는 시점이라서 PC에서는 네이트온을 사용하였고 핸드폰에서는 카카오톡을 썼던 기억이 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나는 카카오톡이 별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에 대부분 사람들이 카카오톡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네이트온, 미니홈피 사용 빈도가 점점 낮아지는 시점에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이 세계적으로 히트하고 있는 새로운 SNS 서비스가 나오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옮기게 되었고 네이트온 서비스는 카카오톡 서비스로 많은 사람이 발길을 옮기며 오랜 기간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미니홈피와 네이트온 서비스는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한 현재 시점에서 SNS 서비스 중 트위터와 페이스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SNS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카카오톡이라고 생각합니다. 

카카오톡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역할이 강하다 보니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SNS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오히려 저는 반대로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 더 SNS에 가까운 서비스가 카카오톡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으면서도 카카오톡의 프로필이라는 기능 때문입니다. SNS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이미 카카오톡 프로필을 통해서 SNS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카카오톡 프로필에 있는 상태 메시지 그리고 자신이 생활하고 있는 것들을 프로필 사진에 올리다 보면 주위에서 그런 것들에 관심을 두고 메신저로 이야기한 경험들이 대부분 있으셨을 겁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대부분의 모든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SNS 활동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의외로 정말 무뚝뚝하고 SNS에 정말 관심이 없는 성향의 사람들도 친구로 추가된 다른 사람들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굉장히 자주 보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은 습관처럼 카카오톡의 프로필을 확인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이 있더군요.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를 이용하며 카카오톡 프로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SNS 활동에 꽤 흥미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 프로필이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 서비스를 대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카카오톡 서비스 중 아쉬운 점은 카카오스토리라는 서비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카카오스토리 서비스의 역할은 카카오톡 프로필의 확장 개념이라고 생각이 되다 보니 카카오스토리 서비스는 잘 이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카카오톡 프로필 기능을 좀 더 확장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이유는 카카오톡 프로필은 간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카카오스토리 서비스가 분리되어 있다 보니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카카오톡 프로필과 카카오스토리 기능이 합쳐진 확장된 카카오톡 프로필이 되었으면 더 좋았을 같다는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특성상 메신저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주변 지인과 친구들이 많이 이용한다면 메신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흡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메신저 서비스 하나만 제대로 장악한다면 그와 연관되어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확실한 것은 새로운 IT 제품이 나와 많은 사람이 새로운 IT 제품을 이용하고 그런 IT 제품에 필수로 이용이 되고 반드시 필요한 프로그램이 된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서비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네이트온과 미니홈피 시장이 역전되었듯이 카카오톡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SNS가 나올 것인지 아니면 전혀 다른 서비스 형태의 SNS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메신저와 SNS 서비스에 대한 글을 작성해 보고 싶었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하며 글을 작성하였는데 글을 쓴다는 건 쉬운 건 아닌 것 같네요. 


혹시라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흥미 있는 글이었기를 바라며 작성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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