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을 겪고 서로 상처를 남기며...
한동안 일상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게 만든 상황이 있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최근에 느끼는 감정들을 글로 옮기면 어떨까 해서 몇 글자 작성해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들과 불편한 상황이 없이 살고 싶어 하는 성향이라 최대한 혼자서 조용히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부딪혀야 하는 상황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과 갈등 상황이 생기는 상황 자체를 굉장히 불편해하기에 갈등 상황을 피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저와 관계된 상대방들 또한 저와 갈등 없이 지내기 위해 희생하며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기는 크고 작은 불만이나 상황들은 마치 예측할 수 없는 사고가 나듯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현재 제가 만나는 사람은 현재는 굉장히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저 또한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자주 만나던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연락이 온 경험이 있습니다. 반대로 제가 평소에 연락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연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에게 연락한 사람은 저라는 사람 자체를 좋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좋은 마음으로 저와 연락하며 친하게 지내고 싶었기에 연락했을 텐데 당시 제 감정은 가끔 연락하며 지내면 좋은 친구인데 평소에 친하지 않은 관계가 갑자기 자주 연락을 하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좋은 감정만을 가지고 있었던 상대가 아니었기에 연락을 피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상대방에게 직접 대놓고 전하자니 상대방이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봐 현재 제 생각의 사실을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건 정말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해 연락을 피한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저에게 연락한 사람은 점점 자신을 피하는 것을 느끼고 상처를 받았을 거라는 생각에 안타깝기도 합니다. 상대방은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차라리 사실대로 말하면 나았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원치 않는 사람과 억지로 친해진다는 건 저에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저 또한 평소에 자주 연락했던 사람이 아닌 사람에게 연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엔 제가 반대의 입장이 되었었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예의 없고 매너 없다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 상대방 또한 제가 얼마나 부담스럽고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 불편한 상황이 있었을까요? 지나고 보니 이해가 됩니다.
사람들과 갈등 없이 지내는 것이 완벽히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스스로 본능적으로 어렴풋이 느끼며 알 듯 모를 듯 했지만 사람 간의 만남에서 갈등 없이 지내려고 조금은 억지스럽게 버텨 보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자주 지내는 사람 중 누군가는 운이 잘 따르는 편이며 누군가는 이성 친구가 누군가는 대표로 욕을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든가 전생에 무슨 짓을 했길래라는 내용에 대해서 농담삼아 운명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합니다. 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삶의 방향이 정해지는 운명론은 사실 풀어서 이야기해보자면 사람이 살아가는 성향과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서 마치 운명처럼 같은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경험이 쌓이게 되며 피할 수 있기도 하지만 타고난 성향 자체를 바꾼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기에 완벽히 피하는 것은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떠한 사람을 만나도 반드시 갈등은 생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자주 보는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한 갈등이 생기는 주기가 자주 반복되지 않는 사람들과 주로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갈등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니 심리적으로 어떠한 한쪽이 다른 곳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높았으나 현재 만나는 사람에게는 그러한 스트레스를 참아내며 자제하며 대화를 하고 있으나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이론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기에 이러한 예민하고 민감한 감정을 숨기려고 해도 상대방이 애써 모른척할 수는 있으나 반드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한쪽이 현재까지 받았던 스트레스가 높지 않았다면 조금 언짢긴 하지만 갈등까지 생기지 않고 잘 넘어갈 수 있으며 소화해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서로가 스트레스가 쌓여 있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갈등은 피한다고 피할 수 없으며 피한다고 하여도 어떠한 방식으로도 표현되기에 서로에게 상처가 남는 말을 남겨 하루의 기분을 망쳐버리거나 오랜 기간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깊게 생기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성향이 아무리 잘 맞는 사람이더라도 갈등 상황은 반드시 생깁니다. 개인적으로 그러한 갈등 상황이 생겼을 때 내가 이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지 오랜 시간 생각하며 앞으로 있을 상황에서 저 스스로 감정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되면 가족을 제외한 사람이라면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갈등 상황에 서로 간의 주고받는 말에 저 역시 기분이 조금 상할 때도 있지만, 상대방이 현재 처한 상황과 저 자신에게 표현하는 갈등의 표현이 깊지 않았다면 다시 평소처럼 잘 지내며 조금씩 서로 더 이해하며 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갈등은 어떤 누구와도 겪을 수 있는 상황인데 평소에 갈등을 겪었던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오랫동안 보았고 이 사람이 사실은 좋은 사람이란 걸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러한 갈등은 더욱더 짧게 끝나 다시금 잘 지내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갈등 상황에서 표현하는 차이는 있겠지만 나 아닌 다른 사람은 모두 내가 이만큼이나 희생하고 참았는데 내가 얼마나 더 참고 희생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저 자신 그리고 상대방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린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생각하는 게 모두 비슷합니다.
그럼 너는 뭐라도 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 역시 똑같은 사람이기에 별 차이는 없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행동할 겁니다.
자주 뵙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오늘 어머니랑 평소와 다를 것 없이 주고받은 대화 도중 기분이 좋지 않을 만큼 싸우게 되었는데 오늘은 어머니나 제 자산이 누군가 한 명이 이해하며 지나갈 수 있는 하루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나 어머니나 다른 곳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쌓여 있었던 상황이라고 예상되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의 부딪힘은 예상할 수도 없었고 피할 수 없는 갈등 상황이었고 오늘 하루는 서로의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날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어머니가 하는 이야기에 수긍하며 받아들이며 알았어~ 하고 넘어갔어야 하는데...... 제가 처리한 일들에 대해 칭찬이 아니라 왜 이렇게 했어? 너희들은 너무 착해서 이런 이야기도 못 한다는 얘기에 순간 욱해서 저도 모르게 불만을 얘기하며 갈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어머니랑 갈등 상황이 생길 때가 저에겐 아주 큰 스트레스이기도 합니다. 아마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경하는 존재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시점을 살아가면서 느낀 감정에 대해 생각한 내용을 글로 풀어낸 것뿐이지 별다른 건 없습니다만 이렇게 생각한 내용을 글을 작성하면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좀 더 커져 상대방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갈등 상황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 줄이며 건강한 인간관계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입니다.
마지막 이미지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시원한 도로위 자연 풍경을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 하나 첨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