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링 플레이 후기ㆍElden Ring Review
개인적으로 소울류 게임을 선호하는 성향은 아닙니다. 처음 소울류 게임을 접했던 게임은 블러드본이라는 게임이었는데 게임 내내 꽤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소울류 게임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주변의 강력한 추천과 이전과 다르게 어렵지 않고 최고의 게임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게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게임을 시작했으나 첫 보스전에서는 블러드본의 악몽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처음 접했던 소울 게임보단 난이도가 낮았고 이용할 것도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는 여전했습니다.
게임 진행 중 각종 장비는 단석 이라는 재료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수 있습니다. 초반엔 무기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방패, 성인 아이템도 업그레이드해 주면 좋습니다. 방패는 가드시 스태미너를 줄여주고 성인 아이템은 기도 마법이 강해집니다.
장비 중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탈리스만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전투 시 도움이 되는 옵션이 매우 강력하고 활용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무기 종류에 따라 전회라는 이름으로 무기에 기술을 부여할 수 있는데 마음에 드는 무기를 하나 골라 재밌는 전투기술을 부여하는 요소는 좋았습니다. 다양한 전투 기술을 쓰면서 전투에 재미를 올려주었던 것 같습니다.
난이도를 엄청나게 줄여주는 뼛가루라는 아이템은 개인적으로 저에게 필수였습니다. 전투에서 추가적인 동료를 소환해 전투가 진행되는데 혼자서 어려운 보스전이나 지역에선 뼛가루 덕분에 어렵지 않게 엔딩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뼛가루 소환은 아무 때나 소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난이도가 어려운 지역이나 보스전에서 소환할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게임 내 화면에 묘지처럼 생긴 아이콘이 활성화되어 있을 때 소환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기괴하고 징그러운 디자인부터 으스스한 분위기 그리고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공포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공포를 느낄 정도로 무서웠으나 너무 다크한 분위기에 게임은 제 성향과 맞지 않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엘든링 세계관 구현은 꽤 웅장하고 정밀했습니다. 긴장하면서 게임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론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많고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엘든링 게임이 어렵다면 손쉽게 잡을 수 있는 몬스터를 반복적으로 잡아 레벨업을 하시면 보스전이나 어려운 지역을 통과 하는 게 굉장히 쉬워집니다. 처음 소울 게임을 했을 땐 게임 시스템을 활용하지 못해 진짜 어렵게 소울 게임을 했던 기억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이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
엘든링 세계관 스토리는 웅장하고 거대하고 멋집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는 지역에 누가 있는지 맵도 거대하고 필드도 넓어 헤맸던 기억이 많았고 진행을 위해선 지나가는 대화를 기억하거나 게임내 단서를 통해 진행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게임 난이도도 어려운데 단서들까지 추리해서 진행하는 부분 때문에 스토리에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떠한 지역에선 굳이 공략을 보지 않고도 필드를 모두 뒤져 보거나 단서를 추리하면 되지만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꽤 있어 인터넷 공략을 굉장히 많이 참고했습니다.
엘든링 게임 던전은 힘들고 괴롭고 어려웠습니다. 엘든링 게임은 세밀하게 설계된 함정들 덕분에 게임의 긴장감과 재미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던전은 괴로운 지역 중 하나였으며 진짜 실제 던전은 이렇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론 플레이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소울 게임 경험은 블러드본밖에 없는 저에겐 기도라는 이름의 마법 기술은 신선했습니다. 마법 기술들은 꽤 화려했고 효과도 좋았던 기억이 났지만 대부분 검과 방패로 플레이했고 마법은 보조 수단으로 많이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소울류 게임치고는 보스전 난이도는 낮았으나 여전히 어려운 보스전과 지역들이 존재 했으며 클리어했을때의 쾌감은 다른 게임에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짜릿했습니다. 몇 대 맞으면 죽기 때문에 다른 게임에 비해 현실감 있었고 웅장하고 거대하고 보스의 위압감은 엘든링이 왜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엘든링 게임은 확실히 잘 만든 게임입니다만 제성향과 맞지 않아 게임을 플레이하며 중간에 그만하고 싶었던 기억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한번 시작한거 엔딩은 보자는 생각으로 했던 것뿐 저에겐 재미없고 짜증 나는 게임이었습니다. 게임 내내 다크한 분위기가 싫었고 기괴하고 징그러운 것들을 계속 보다보니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성향상 게임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을 선호합니다.
저는 소울 게임을 싫어 하지만, 이 게임의 평가는 굉장히 높았고 많은 유저들에게 역대급 게임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할 정도로 엘든링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왜 이 게임에 이렇게 열광했고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게임을 즐기는 성향은 모두 다르기에 누군가에겐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기억할 만큼 명작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생각해 보니 게임을 빼곤 공포스럽고 기괴하고 미스터리한 영상이나 만화들은 좋아하는데 게임에선 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요? 아마 만화나 영상은 누군가 만들어 나는 편하게 보기만 하면 되지만 게임은 내가 시간을 들여 고생하며 직접 플레이하다보니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진 것 같기도 합니다.
엘든링 게임은 제 개인적인 평가는 낮지만, 누군가에겐 최고의 게임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기에 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직접 경험하고 느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